고양이가 아플때 나타나는 신호 17가지
CAMI Labs
고양이는 정말 미묘한 동물이에요. 한마디로, 무슨 생각하는지 궁금할 때가 너무 많은 생물체랍니다. 함께 집에 살아도 어떤 생각하는지 알 수 없달까요… 실제로 고양이는 자신의 의중뿐 아니라 부상이나 질병을 잘 숨기는 능력이 발달되어 있어요. 야생 환경에서 고양이는 뛰어난 사냥꾼이기도 하지만, 일부 큰 동물의 먹잇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이런 환경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능력을 발달시켜 온 거죠. 그래서 집사는 고양이가 고통스러워하기 전까지는 건강 문제를 알아차리기가 어려워요.
하지만 아픈 증상을 미리 알 수 있는 작은 징후들이 있죠. 그걸 안다면 문제를 더 일찍 알아차리고, 병원에 방문해 해결할 수 있을 거에요. 아픈 고양이의 ‘평소와 다른 행동’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픈 고양이는 평소보다 많이 먹거나 적게 먹기도 해요. 식욕 증가는 장내 기생충,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위장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어요. 반면 식욕 감소는 메스꺼움, 발열, 음식 혐오증, 위장 질환, 입안의 통증(치과 질환, 종괴, 이물질, 외상 등)으로 인해 발생한답니다.
고양이의 갈증을 부르는 질병이 있기 때문이에요. 당뇨병, 신장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칼슘 증가, 말단비대증이나 부신피질기능항진증과 같은 내분비 질환 등이 있어요.
품종에 따라 고양이의 울음 빈도는 다르지만, 반려묘의 울음소리가 평소보다 더 빈번해지거나, 울음 방식에 변화가 있을 수 있어요. 그때는 신체적, 정서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고양이는 배가 고프거나 아프면 더 많이 울어요. 또 나이 든 고양이는 기능 장애나 노쇠가 생겨 우는 횟수가 달라질 수도 있답니다.
특히 수컷 고양이가 소변을 보지 않는다면, 수의사의 진료가 필요해요. 요로 하부 쪽이 막힌 응급 상황이기 때문이에요. 한편 고양이가 화장실에서 불편함을 느끼면 다른 곳에서 소변이나 배변을 볼 수도 있어요. 방광 감염, 위장병으로 인한 설사와 변비, 관절 염증 및 통증으로 인해 화장실 출입이 어려울 때죠. 고양이를 여러 마리 키운다면 다른 고양이가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구토와 설사에는 잠재적 원인이 많습니다. 위장관 폐쇄나 이물질 막힘, 장내 기생충, 음식 알레르기, 신장 질환, 췌장염, 외분비 췌장 기능 부전, 염증성 장 질환,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약물 복용, 독소 섭취, 간 질환, 변비, 암 등이 있어요.
고양이의 통증은 그루밍 빈도를 바꿀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방광이 아픈 고양이는 배를 과도하게 그루밍할 수도 있어요. 털이 다 빠질 때까지요. 또 불안한 고양이는 자기 진정 행동으로 그루밍을 과하게 해요. 하지만 관절이 아픈 고양이는 아픈 관절 쪽 그루밍을 아예 피해서, 그부분 털이 뭉치거나 헝클어진답니다. 또 비만 고양이는 뒷다리와 꼬리 근처 척추 그루밍을 어려워해요. 입이 아픈 고양이도 그루밍을 편안하게 할 수 없어요.
치과 질환(치석, 치은염, 구내염, 치아 농양, 입안 종양, 종괴)이 있는 고양이는 입냄새가 날 수도 있어요. 신장 질환이나 당뇨병도 입냄새를 유발하는 병이에요.
통증이 있다면 고양이는 갑자기 짜증을 낼 수도 있어요. 청각 변화, 갑상선 기능 항진증, 고혈압, 뇌종양 등도 고양이의 기분을 변하게 하는 요소들이에요. 고양이가 갑작스럽게 짜증을 낸다면 수의사에게 데려가야 해요.
고양이의 동공은 정상적이라면 거의 변하지 않아요. 빛에 따라 밝은 곳에선 동공이 작아지고, 어두운 곳에선 동공이 커지죠. 하지만 동공 크기가 확장되거나 작아지면 질환을 의심해야 해요. 뇌신경 문제, 암, 각막 손상, 망막 질환, 녹내장 등이 있어요. 동공이 지속적으로 커진다면 고혈압, 망막 질환, 뇌신경이나 뇌종양 때문일 수 있어요. 동공이 계속 작아지면 뇌 질병이나 호너 증후군 때문일 수 있어요.
고양이의 에너지 수준 변화도 건강 상태의 징후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갑상선 기능 항진증 고양이는 매우 활동적이에요. 하지만 관절염을 앓는 고양이는 무기력하죠. 이런 에너지 변화는 갑자기 나타나거나 서서히 눈에 띌 수도 있어요.
고양이는 무서운 상황이 오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아플 때 숨을 수도 있어요. 자신을 위협하는 고양이나 동거인을 피하는 걸 수도 있고요. 임신한 고양이는 새끼를 낳기 위해 조용한 장소를 찾기도 하죠.
체중 감소도 아픈 고양이의 신호예요. 영양 부족, 장내 기생충,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신장 질환, 치아 질환, 염증성 장 질환, 흡수 장애, 췌장 질환, 암, 메스꺼움 때문이죠. 나이 든 고양이는 근육량이 감소해 더 날씬해 보일 수 있어요.
체중 증가도 하나의 신호예요.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이나 말단비대증 같은 내분비 질환이나 일부 암 종양 때문에 나타날 수 있어요.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과 같은 질병은 고양이 복부에 체액이 축적되어 배가 커 보이거나 과체중을 유발할 수 있어요.
고양이는 개와 달리 헐떡거리지 않아요.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각한 심장,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 쌕쌕거릴 수 있어요. 또 천식 때문일 수도 있어요. 기침은 호흡기 감염, 기관지염, 심장사상충 질환, 천식, 암 등을 나타내는 신호예요.
고양이는 눈, 귀에서 분비물이 거의 나오지 않아요. 눈에서 분비물이 나온다면 각막 손상,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감염, 눈꺼풀 질환의 결과예요. 귀 분비물은 박테리아나 곰팡이 감염, 귀 진드기 때문이죠.
불안하거나 통증이 있는 고양이는 그루밍이 과도해질 수 있어요. 이때 탈모가 발생할 수 있죠. 그 외에도 박테리아, 곰팡이, 알레르기, 벼룩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어요.
걸음걸이와 움직임의 변화는 고양이의 뼈와 관절의 이상 신호일 수 있어요. 관절염, 외상으로 인한 골절, 근육, 인대, 힘줄 부상 때문일 거예요. 바닥에서 뛰어오르거나 내려오는 모습, 계단을 오르내리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세요. 걸음걸이의 변화가 감지된다면 수의사에게 달려가는 게 좋아요.
안면 경련부터 전신 경련에 이르기까지 발작의 정도는 다양해요. 간질, 뇌 질병, 종양, 독소가 있으니 확인해 주세요.
반려묘를 유심히 관찰해 고양이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지 확인해주세요. 소변을 보지 못하거나, 구토를 하거나, 발작, 호흡곤란을 일으킨다면 응급상황이에요. 때론 반응이 없는 것도 아픈 상황이랍니다. 앞서 설명한 징후 중 하나라도 발생하면 병원에 찾아가세요. 수의사는 변화의 정도와 지속 기간에 따라 진찰 여부를 결정하고 안내해 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