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잠자는 자세: 식빵굽기가 아니라 옆으로 자는 고양이는 사람을 놀리는 것이다?!
CAMI Labs
Q: 고양이들은 반려인을 놀려주기 위해 가로로 잔다?!
A: 아닙니다. 고양이가 옆으로 누워있다는 것은 깊은 잠에 빠져있다는 표시랍니다. 고양이는 그만큼 반려인을 신뢰하며 편안함을 느끼고 있어요.
옆으로 자기(Side Sleeping)는 고양이들에게 편안한 자세 중 하나예요. 무장해제 상태로 편안하고 깊은 잠에 빠진 거죠. 외부 공격에 대한 빠른 대응이 어려운 자세예요. 무방비 상태인 만큼 주변 환경을 덜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거랍니다. 그만큼 당신 주변을 신뢰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고양이들은 배를 잘 드러내지 않아요. 반려인이 자신의 배를 만지는 것조차 쉽게 허락하지 않죠. 이런 고양이가 배를 드러내놓고 자고 있다면, 그건 고양이가 ‘내 배가 공격당할 일이 없어~ 안전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랍니다. 옆으로 자기보다도 더욱 편안함과 안전함을 느끼고 있는 거예요.

일명 ‘식빵 굽기’라 불리는 덩어리 자세는 고양이들이 자주 택하는 수면 자세예요. 앞발을 몸 아래로 말고 있지만 언제든 일어나 외부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자세이기 때문이에요.

정자세로 앉아서 눈을 반쯤 감은 상태도 있어요. 고양이가 눈을 가늘게 뜨고 있거나, 반쯤 감은 채 자고 있기도 해요. 반려인들은 왜 저렇게 불편하게 잘까 생각해 본 적 있을 거예요. 고양이는 주변에 혹시나 모를 위협에 빠르게 행동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거랍니다. 잠을 자면서도 경계하는 태세라니, 정말 고양이답네요

수면 자세가 모든 다른 이유는 고양이의 본능 때문이에요. 지금은 내 무릎에 앉아있고, 장난감을 들고 와 애교부리는 반려동물이죠. 반려인과의 사회적 관계가 생겨 자고 있을 때도 따뜻함을 찾는 특성이 그 이유랍니다. 한편, 야생에서 고양이는 먹이사슬 내 포식자 위치였어요. 주변 환경에 항상 감각을 곤두세우고, 사냥해야 했답니다. 또한 고양이는 상위 포식자들의 먹잇감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반려동물이 된 지금도 외부 환경에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는 예민함이 남아있는 거예요.
고양이는 낮잠을 많이 자요. 가장 활동적인 밤을 위해 낮에 에너지를 모아두는 거죠. 하루 종일 자다가 반려인이 자려고 불을 끄면 우다다하는 모습, 익숙할 거에요. 고양이는 저녁이 되면 자신의 영역을 순찰하거나 사냥놀이로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이에요.
고양이의 수면 자세부터, 잠에 얽힌 본능까지! 이제 우리 고양이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굿밤’을 위해서 우리 고양이를 알아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