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고양이를 데려 왔는데, 고양이가 너무 적대적 반응을 보여요
CAMI Labs
혼자 있는 고양이의 모습이 외로워 보여서, 집사가 외출하는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낼 가족을 만들어 주고 싶은 좋은 마음에 새로운 고양이를 입양하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하지만 예상과 달리 새로운 고양이를 향해 하악질을 하거나 으르렁거리는 모습에 당황한 경험, 있으신가요? 어떻게 하면 집사의 의도를 고양이가 알아채고, 친구를 반갑게 맞이하도록 할 수 있을까요?
낯선 개체가 집에 갑자기 들어왔을 때 경계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에요. 고양이처럼 개인 공간을 중요시하는 동물의 경우에는 강한 적대심을 가질 수도 있답니다. 무턱대고 바로 합사를 하는 것은 두 고양이 모두의 정서에 치명적인 행위랍니다. 처음에는 서로 분리된 공간에 두고 수건이나 천 등에 냄새를 묻혀, 서로의 체취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길게는 며칠까지 필요해요. 이후에는 여전히 격리된 공간에서 서로를 볼 수 있게 하고, 천천히 소개한 뒤 합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아직 새로운 고양이를 데려오기 전이라면 우리 고양이와 잘 맞는 짝을 찾아주는 것도 쉽게 친해지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고양이들도 내향적이거나 외향적인 성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 고양이의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랍니다. 예를 들어, 부끄럼이 많은 고양이라면 비슷하게 개인 공간을 존중할 줄 아는 다른 개체를 데려오는 편이 좋아요. 나이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비슷한 나이대의 다른 고양이를 데려오는 것이 서로의 에너지가 잘 맞을 가능성이 높답니다.
새로운 고양이를 데려온다면 기존의 물품 말고 새로운 침대, 장난감 등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아요. 다른 고양이의 체취가 묻은 물건은 새 고양이에게도 혼란을 주어 적응을 오히려 힘들게 할 수 있답니다. 초반에는 아예 방문을 닫아 놓고 두 고양이가 서로 볼 수 없도록 해야 해요. 시각적인 자극만으로도 새로운 존재의 등장은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랍니다.
며칠 간의 적응 기간을 거치고, 서로의 냄새를 맡아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합사를 준비해도 좋아요. 긍정적인 반응으로는 귀가 앞을 향하거나, 긴장감 없이 이완된 몸, 공중을 향해 있는 꼬리 등이 있어요. 서로의 물품을 하나씩 바꿔 주어 냄새를 맡도록 하고, 다시 혼자만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반복하며 훈련해 주세요.
이렇게 적응 훈련까지 마치면 비로소 두 고양이는 대면할 준비를 마친 셈이에요. 울타리를 가운데 두고, 서로의 존재를 알아볼 수 있도록 천천히 소개해 주세요. 두 고양이 모두 안정되고 긴장하지 않은 편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서서히 울타리를 제거해도 좋아요. 이후에도 두 고양이가 서로 탐색하는 동안 보호자가 옆에서 지켜봐 주는 것이 좋답니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고양이들은 강아지들에 비해 서로 친해지기 쉽지 않을 수 있어요. 고양이들이 잘 친해질 수 있도록 중간 다리 역할을 해 주세요! 시간을 갖고 서로를 잘 알아가다 보면, 어느새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있을 거랍니다.